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망고C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얘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주제,
저희 망고가 가장 오랫동안 힘들게 싸워왔던 그 피부병인
'곰팡이성 피부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a.k.a.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 등)
LIST
1. 곰팡이성 피부염이란?
2. 곰팡이성 피부염의 원인과 진단 방법은?
3. 곰팡이성 피부염의 증상은 어떨까?
4. 곰팡이성 피부염의 예방법과 치료법은 무엇일까?
5. 곰팡이성 피부염, 이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링웜' 이라고도 익히 알려진 곰팡이성 피부염은 이름 그대로 곰팡이균(진균)이 원인인
고양이의 대표적인 피부병입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재발률이 높고,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더욱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이 확인된 이후에는 빠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곰팡이성 피부염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다묘가정일 경우에는 반드시 발병한 고양이를 격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진균)가 주원인인 곰팡이성 피부염은
장모종이거나 낮은 면역력, 부족한 영양, 습한 환경, 비위생적인 거주 환경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감염된 동물, 오염된 환경 혹은 물체 등의 접촉으로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의 진단 방법은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곰팡이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보통 1-2주 내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왜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1-2주 씩이나 걸리나요?'
곰팡이 배양검사는 환부 부위의 털과 피부 조직을 긁어내어 곰팡이를 배양하는 검사입니다.
곰팡이가 2-3일 내로 빨리 배양되는 경우도 있지만, 늦게 배양되는 경우에는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동물병원에서는 1-2주 내로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자, 그렇다면 곰팡이성 피부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탈모, 가려움증' 입니다.
이 증상 이외에도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털이 뭉치거나 끊어지는 증상,
과도한 그루밍(오버 그루밍), 피가 날 때까지 심하게 긁는 행동적 문제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저희 망고의 경우에는 심각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가 날 때까지 긁는 행동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딱지가 얹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했었어요.
또 각질이 떨어지고 가려운 부위를 과도하게 그루밍하는 행동적 문제도 함께 동반됐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곰팡이성 피부염을 겪었던 망고의 사진이에요.
망고는 곰팡이성 피부염이 굉장히 심한 아이였어요.
몸 구석구석 곰팡이가 퍼져있었고, 처음 저희 집에 입양을 올 때부터 이미 피부병을 가지고 있었던 지라
여러 차례 재발을 하기도 해 정말 오랜 기간 피부병과 싸워온 아이였습니다.
21년도에는 짧게 2차례 재발, 22년도에는 1월에 재발하여 4월 말까지 긴 치료를 진행해야만 했어요.
특히 망고는 목 주변 피부에는 붉은 염증기가 너무 심해서 여러 밤들을 걱정으로 지새우곤 했었답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의 예방법은 당연히 '백신 접종' 입니다.
지난 허피스 포스팅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반려동물에게 백신 접종은 정말 중요한 필수 요소인데요.
내 아이를 위해 백신은 꼭! 접종해주시길 바랍니다. :)
그렇다면 치료법은 어떨까요?
곰팡이성 피부염이 확진되면, 보통 '진균제' 라는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 진균제는 짧게는 2-4주에서 최대 6주까지 장기간 복용을 해야 약물입니다.
또한 망고처럼 피부염의 범위가 넓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약용샴푸를 처방받아 '약욕'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망고의 경우에는 1주일에 1회 약욕을 진행하다가, 차도가 보인 이후부터는 2주에 1회씩 진행해주었습니다.
또한 환부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 스프레이도 1일 3-4회씩 뿌려주며 꾸준히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치료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환부를 그루밍하거나 긁지 못하게
반드시 넥카라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넥카라를 착용해주지 않으면 가려운 부위를 그루밍하거나 긁으며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넥카라를 착용시켜 주세요.
곰팡이성 피부염이 확진된 후에는 집사님들의 생활이 아주아주 바빠지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특히 더 부지런해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내 아이가 곰팡이성 피부염이 확진된 그날, 집 안의 모든 물건을 모두 소독하셔야 합니다.
또한 청소기를 이용하여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해주어야 하고,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되도록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와 남집사 모두 직장인이기 때문에 매일 대청소는 무리가 있어.
평일에는 아침저녁으로 매일 환기를 시킴과 동시에 청소기를 돌려주고,
저녁에 모든 물건들에 소독제를 뿌려 닦아주었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못 했던 대청소를 진행하며 집안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었어요.
내 아이가 곰팡이성 피부염이 확진됐을 때 집안 소독과 물건 소독이 중요한 이유는
곰팡이가 집안 곳곳과 물건들에 잘 옮겨가고 또 금방 배양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귀찮고 힘들어도 소독은 꼭 진행해주세요. :)
또한 완치가 되었다고 해서 그걸로 끝! 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예방을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아이를 케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고의 경우에는 오메가3와 피부영양제를 매일 급여하며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는 편이랍니다. :)
피부영양제까지 급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오메가3만큼은 꼭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으니 이 점 꼭 기억해주세요!
제가 준비한 곰팡이성 피부염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생각보다 고양이들에게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이다 보니,
많은 집사님들께서 정보를 알아보시며 마음 졸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그만큼 아이와 나, 모두를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필수인 질환입니다.
저 역시 곰팡이성 피부염을 오래 앓았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로서 많은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집사 생활을 하며 더 많은 정보들을 담아 포스팅할 테니,
많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소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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