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지식백과] 고양이 불안증세(불안증)을 파헤쳐보자

고양이 불안증세(불안증), 어떻게 관리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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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망고C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불안증세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갑작스럽게 내 아이가 불안증세를 보인다면 지켜보는 집사님들도 많이 불안해지실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답니다.

지난 8월에 불안증세가 시작됐던 망고는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요.

고양이 불안증은 정말 오랜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집사님들의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한 부분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고양이 불안증세가 무엇인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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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1. 고양이 불안증세가 뭘까?

2. 고양이 불안증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 불안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

4. 불안증세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제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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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 불안증세가 뭘까?

발바닥 화상 이후, 3일차에 불안증세가 생겨 오버그루밍을 해 피부 염증이 생겼던 망고

 

고양이 불안증세란,

고양이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불안정한 모습이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어떤 특정 물건이나 특정 장소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갑작스럽게 불안증세를 보인다면 어떤 원인이 있을지 잘 생각해보고 조치를 취해야 해요.

 

이러한 불안증세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잠깐 생겼다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트라우마처럼 작용하여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 수의사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특히, 불안증세가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에는 꽤나 긴 시간을 들여 아이를 케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와 집사님 모두 더욱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문제인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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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양이 불안증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발바닥 화상 직후, 불안증세가 생기기 전의 망고 모습

 

그렇다면, 내 아이가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불안증세를 겪는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안정감을 느끼는 특정 장소에만 머무는 모습

불안감을 느끼는 고양이는 자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어느 한 장소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또 그 장소를 벗어날 때는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때, 억지로 아이를 잡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행동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스스로 다른 장소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자세로 주변을 불안한 듯 탐색하는 모습

불안함이 커진 아이들은 자신의 영역인 집을 돌아다닐 때도 낮은 자세로 불안한 듯 탐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갑작스러운 소음이나 큰 움직임을 보이게 되면 아이가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커진 동공

무언가 위험하다고 느낀 고양이는 귀를 한껏 뒤로 젖히고 동공이 커진 채, 불안한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합니다.

이때는 눈에 띄는 행동이나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아이가 진정할 수 있을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어야해요.

 

 

-쭈뼛쭈뼛 선 털

불안함이 극도에 달한 고양이는 몸에 있는 털들이 쭈뼛쭈뼛 서있기도 합니다.

억지로 만지려 하거나 꺼내지말고 아이가 진정할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행동해주세요.

 

 

-높이 튀어오를 정도로 화들짝 놀라는 모습

무언가에 불안함을 느끼는 고양이는 작은 소리, 작은 행동에도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높이 튀어오릅니다.

이때, 아이를 달래기 위해 아이를 잡거나 안아주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높이 튀어오를 정도로 한 번 깜짝 놀란 아이는 쉽게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집사의 품에 안긴 채로 한 번 더 놀라게 되면 발톱을 세우며 다시 위로 튀어오를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집사의 옷에 아이의 발톱이 걸려 다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사님들 역시 아이의 발톱에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그루밍

불안감에 휩쌓인 고양이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곳을 집중적으로 오버그루밍을 합니다.

오버그루밍의 문제점은 그루밍을 한 곳의 털이 탈모처럼 빠지게 되고,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인데요.

아이가 오버그루밍을 하진 않는지, 오버그루밍을 하고 있다면 아이가 그루밍을 하고 있는 부위에

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았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야 해요.

 

 

-식욕저하

불안감에 휩쌓인 고양이는 진정되지 않는 마음 때문에 일시적으로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장소에 밥그릇과 물그릇을 놓아주어 아이가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불안증세가 심각해져 식음을 전폐한다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내원해주세요.

 

 

아래 영상은 망고가 불안증세를 보일때 보이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오버그루밍으로 인해 털이 빠지고 피부 염증이 생겼었던 망고 발등 사진이에요.

 

발바닥 화상을 입고 3일 후부터 망고는 불안증세가 생겼어요.

금방 좋아질거라 믿었던 것과는 달리 아이의 불안증세는 꽤 오래 지속되었고,

지금도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하루하루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 불안감을 느끼던 망고는 오른쪽 발등을 과하게 그루밍을 하는 오버그루밍 증상을 보였어요.

병원에서 받은 약을 복용하고, 2주동안 스프레이를 뿌려주니 염증끼가 가라 앉고 새 털이 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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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안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

불안증세가 생긴 이후,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사냥놀이 시간을 더 늘렸던 망고

 

아이들의 불안증세는 이렇게 글로만 보아도 참 속상한데요.

이런 불안증세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과연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해줄 수 있을까요?

 

 

-아이가 무서워하거나 놀랄만한 물건은 치우기

만약 어떤 특정 물건으로 인해 아이가 불안해한다면 그 물건을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을 치워주고 아이가 스스로 주변을 탐색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평소처럼 행동하기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입니다.

놀란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집사가 평소와 다른 행동과 다른 말투로 아이를 어르고 달랜다면 ,

고양이는 더 혼란스러워하고, 더 불안해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의 영역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는 방법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역효과를 주게 됩니다.

평소와 같은 말투와 행동을 통해 아이의 영역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기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자신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불안증세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아이의 자신감은 더욱 떨어지게 되는데요.

자신의 영역이 안전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탐색시킬 수 있고,

또 아이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사냥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아이의 본능을 채워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사냥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

 

 

-수직공간, 숨숨집 등 숨을 곳을 마련해주기

고양이는 경계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게 숨을 공간, 도망칠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높은 곳에 올라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캣타워 같은 수직공간을 제공해주어야 해요.

또한 집안 곳곳에 숨숨집을 놓아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식을 이용해 좋은 기억 심어주기

아이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어느정도의 경계심이 풀린 상태라면,

간식을 이용해 영역에 대한 좋은 기억을 다시 심어주세요.

한 번에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시도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시도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의 경계심도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불안증세가 너무 심각하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기

아이의 불안증세가 좋아지는 기미가 없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 수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 등을 의논할 수 있기 때문에,

지체없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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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안증세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제품 추천

불안증세를 보인 이후, 조금씩 꾸준히 좋아지는 망고 (9월)

 

고양이의 불안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아마 많은 집사님들이 들어보신 제품들이 소개될 수도 있어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질켄

질켄은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모유의 원리를 이용해 만든 스트레스 완화제입니다.

질켄은 아이가 여러 심리적인 문제, 불안증세를 보일 때 급여를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다만,  한 두 번의 급여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두 달 이상 꾸준히 급여를 해주셔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펠리웨이 훈증기

펠리웨이는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행동적 문제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고양이 페로몬 디퓨저입니다.

펠리웨이 제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내 아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펠리웨이 훈증기 역시 꾸준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배치플라워

배치플라워는 반려동물의 행동관리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식물 에센스입니다.

자연 물질로 만들어진 에센스이기 때문에 보관 기관이 짧다는 특징이 있으며,

하루 4~6회 정도 급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치플라워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강아지, 고양이 뿐만 아니라 햄스터나 고슴도치 등의 소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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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양이의 불안증세는 단기간에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한 번 불안증세가 시작된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 놀라고 경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되며,

집사의 손길조차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게 되는데요.

이런 모습에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섣불리 아이들에게 다가간다면 아이들을 오히려 더 멀어지더라구요.

속상하고 힘들겠지만, 천천히 아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옆에서 케어한다면

아이들은 분명 다시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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